현대와 기아차 2월 판매수치에 대한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4일 굿모닝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2월 판매실적이 전월비로 감소한 반면 전년동월비로 증가하는 등 엇갈린 수치를 보였으나 이는 영업일수차이에 기인할 뿐 큰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은 내수 소비가 부진하지만 노후차량 증가에 따른 견조한 대체수요에 힘입어 급격한 소비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 한편 세종증권은 1월 내수판매 저조를 상당히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질적인 면에서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오히려 3월 내수 판매 위축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4월로 예정되어 있던 GM대우차의 대대적 내수 마케팅이 시기적으로 앞당겨질 경우 방어적 입장에 있는 현대와 기아차의 방어 비용이 더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