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인 코리아] 한국휴렛팩커드 : 최준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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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서 투자수익(ROIT)을 되돌려주자"
지난해 컴팩과 순조롭게 합병을 마무리한 HP의 올해 경영목표다.
최준근 사장(50)은 "합병을 통해 완벽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합병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낙관한다.
한국HP가 올들어 내걸고 있는 슬로건은 "어댑티브 인프라스트럭쳐(AI)"다.
고객이 필요로하는 요구를 즉각 제공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급변하는 IT환경에서 관리자가 사전에 얼마만큼의 IT자원이 추가적으로 필요한지 예측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예기치않은 상황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제는 HP가 나서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주겠다는 전략이 바로 AI다.
최 사장은 "제품 마케팅 영업 기술지원 등 A에서 Z까지 고객이 필요로하는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들은 IT관리에 소모했던 시간들을 다른 비즈니스에 쏟을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AI의 궁극적 목적은 IT투자에 대한 이익을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PC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최 사장은 "시장점유율을 20%로 높여 국내 노트북시장 2위 업체로 확고하게 자리잡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태블릿PC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포스트PC제품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HP는 하반기에는 통신모듈이 내장된 PDA폰 신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최 사장은 "고객과의 파트너십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전분야에 걸친 다양한 제품 라인업 구성을 바탕으로 최고의 종합컴퓨팅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