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인 코리아] 한국휴렛팩커드 : 한국산 전자부품 전세계 HP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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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휴렛팩커드(HP)는 지난 1984년 삼성전자와 미국 휴렛팩커드가 합작으로 설립됐다가 지난 1998년 HP가 삼성전자의 지분을 확보,1백% 출자사로 새출발했다.
컴퓨터시스템,PC 및 주변기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컨설팅사업,장비대여 및 렌탈사업,교육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국내 전자부품 제조업체의 제품을 구매해 전세계 HP의 생산기지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HP는 지난 2001년에는 25억달러의 수출액을 달성,국내 무역수지 균형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직원은 1천4백여명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에는 컴팩과 합병,통합HP가 출범했고 세계 IT업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에따라 통합HP는 단숨에 윈도 및 유닉스 서버분야에서 세계 1위,기업용 저장장치 분야 세계 1위,이미징 및 프린팅 분야 세계 1위,PC 세계 1위에 올랐다.
한국HP는 엔터프라이즈시스템그룹(ESG) 서비스(HPS) 퍼스널시스템그룹(PSG) 이미징.프린팅그룹(IPG) 등 4개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ESG는 기업용 저장장치(스토리지) 서버 관리소프트웨어 등 사업의 신속성을 재고하기 위한 기업 IT 인프라의 핵심 기술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9.11사태이후 재해복구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많아 스토리지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유닉스 서버와 PC서버 등 서버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HP는 금융 통신 제조 등 전산업분야로 영업력을 넓혀가고 있다.
HPS는 통합HP가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사업부문으로 고객들이 IT투자로부터 가시적인 사업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각종 컨설팅을 제공한다.
PSG는 데스크톱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신클라이언트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의 디바이스를 판매하는데 주력한다.
HP는 짧은 시간내에 국내 PC시장에서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노트북시장에서는 LGIBM 삼보컴퓨터 등을 제치고 삼성전자에 이은 2위 업체로 자리잡았다.
PDA시장에서는 아이팩 브랜드를 내세워 지난해 국내 선두를 유지했다.
또 최근에는 차세대PC로 각광받고 있는 태블릿PC를 국내에 선보이는 등 시장선도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IPG는 프린터 복합기 스캐너 디지털카메라 등의 주력제품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 및 일반소비자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SK텔레콤과 제휴,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필요한 자료를 출력할 수 있는 모바일프린팅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HP는 전세계 1백20여개국에 6백여개의 현지법인을 갖고 있다.
전체 직원수는 14만여명에 이른다.
HP의 경영철학은 "고객만족"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람과 과정을 중시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