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이 쌍용차에 대한 매수 의견을 지속했다.
3일 메릴린치(ML)는 취약한 자동차 내수환경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의 SUV시장 집중이 높은 성장세를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했다.
ML은 쌍용차의 주가수준이 올 주당순익대비 2.4배 수준의 PER로 매력적으로 진단,목표가격 9,000원으로 매수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하나증권은 4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일시적 비용을 반영했음에도 지난해 4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매진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유재선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했다"며 "하지만 인건비성 비용이 반영된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예상 대비 빠른 마진 개선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이어 "해외 생산법인에서 두 자릿수의 이익률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중공업 신규 수주는 1조1000억원으로 선별 수주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주잔고는 9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북미·유럽 등 해외 수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마진은 장기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효성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715억원과 1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와 108.5%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유 연구원은 "매출 이연 등 일회성 이슈 없이 달성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라며 "마진이 높은 수출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북미 매출 비중이 20% 후반으로 오르며 최근 수주잔고 비중과 비슷한 수준까지 개선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크게 출렁였다.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지만, 멕시코에 대한 관세 도입이 유예되며 낙폭을 줄였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75포인트(0.28%) 내린 4만4421.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96포인트(0.76%) 밀린 5994.57에 나스닥지수는 235.49포인트(1.2%) 떨어진 1만9391.96에 장을 마쳤다.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무역 전쟁으로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 이 때문에 다우지수는 개장 초 한때 낙폭을 1.5%까지 키웠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 폭이 한때 2.5%에 달했다.그러나 이날 오전 멕시코를 상대로 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한 달간 유예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 지수는 장 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오름세로 전환하는 등 지수가 관세 정책 소식에 따라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 양상이 뚜렷했다. 임의소비재와 재료, 기술은 1% 이상 떨어졌지만 필수소비재와 에너지, 유틸리티는 올랐다.빅테크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 향방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5% 넘게 밀렸고, 애플은 3.39% 하락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도 약보합권이었다. 엔비디아도 2.84%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82% 밀렸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인 거대 기업 중 메타만 1%이상 오르며 마감했다.전문가들은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 탓에 한동안 시장 변동성
2024년 연금 투자자들에게 ‘대박’을 안겼던 테슬라에 대해 과열 경고음이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주가 급등이 실적과 무관하다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경고에도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들은 올들어 테슬라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1조원어치 넘게 사들이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11월6일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폭등하기 시작해 12월 17일 사상 최고치인 479.86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추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차익실현 물량이 출현하며 40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입니다.테슬라 주가가 조정을 받자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을 앞다퉈 쓸어담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올들어 테슬라 주식을 5억7700만달러(약 8460억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이 기간 전체 해외주식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랐습니다.해외주식 순매수 3위 종목(3억 8118만달러·약 5589억원)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볼 2X’ ETF였습니다. 이 상품은 테슬라 주가가 오르면 그 2배의 수익률을 거두도록 설계된 ETF입니다.연금계좌를 중심으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등 국내 상장 관련 ETF에도 돈이 몰리고 있습니다. 연금 계좌에서 해외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 연금을 인출하는 시점에 연금소득세를 내기 때문에 과세이연 효과를 노린 투자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