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창무 <중소기업청장> .. "여성.소상공인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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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질적 지원으로 전환하고 그동안 소외돼 왔던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
4일 오전 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유창무 중소기업청장(53)은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청장은 "중소기업의 당면과제는 무엇보다 인력문제"라고 지적하고 "인력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산업연수생을 도입해 현장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나 중소업계의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만큼 특별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유 청장은 또 양적으로 커온 벤처기업을 질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옥석'을 가려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직·간접적 벤처지원방식과 관련해 비판이 있다고 해서 정부의 벤처육성 의지가 꺾이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혁신형 기업(이노비즈:INNO-BIZ)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성장형 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청장은 또 "중소·벤처기업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소상공인과 여성기업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고 유휴인력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국제유가 상승과 북핵문제,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위축,노사분규 우려 등 넘어야 할 대내외적 문제가 많다"며 "불안요인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유 청장은 "중소기업이 생산 수출 고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21세기는 유연한 생산시스템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중소기업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힘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