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 큰폭 실적호전 '高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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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결산 법인인 KEC가 올해 큰 폭의 실적호전에 힘입어 배당을 크게 올릴 계획이다.
4일 KEC 관계자는 "2002회계연도의 순이익이 5백억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부터 약속한 바와 같이 올해 순이익중 20%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KEC는 지난 상반기 실적에 관한 기업설명회(IR)에서 2001회계연도의 배당성향(순이익중 배당비율)인 20.80%에서 매년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발표했었다.
20%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경우 액면배당률은 약 26%(주당 1천3백원)에 이른다.
KEC는 지난해 주당 1천원(액면배당률 20%)을 배당했었다.
반도체 개별소자 제조업체인 KEC는 올해 전자기기사업부를 KTV에 매각하는 등 저수익 사업부문을 정리하면서 구조조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KEC측은 이런 구조조정을 이달 안에 마무리해 2003회계연도부터는 반도체소자 전문업체로 특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증권 이성재 연구원은 "KEC가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반도체소자 사업의 높은 수익성으로 인해 향후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