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들이 신학기와 봄철을 맞아 새로운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사망보험금은 물론 최고 80세까지 간병비용과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무배당 삼성 애니케어 간병보험'을 개발, 4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 상품은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고도의 후유장해가 발생하면 최고 5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회사 관계자는 "만기시 만기환급금을 지급받아 노후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기간병 보험상품"이라며 "올해 주력상품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도 학교생활중 사고를 중점 보장하는 '무배당 주니어스페셜 보장보험'을 이날 내놓았다. 이 상품은 자녀가 재해장해를 입을 경우 치료·교육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장해연금을 10년간 확정 지급한다. 특히 학교생활중 사고시에 대해서는 1.5배의 장해연금을 준다. 어린이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백혈병 뇌암 골수암 등의 고액암을 포함해 암 진단부터 입원 수술 통원까지 전 치료과정을 보장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