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2001 사업연도에 실시하지 않았던 배당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주가도 오름세를 탔다. 4일 동부건설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1천3백64억원으로 전년대비 15% 가량 줄었지만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경상이익은 1백21.9% 증가한 7백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백36.8% 늘어난 5백28억원이었다. 동부건설은 이날 주당 7백50원의 배당을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33.2%다. 이날 동부건설은 전반적인 시장 약세 속에서 4.34%나 올라 건설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동양증권 박형진 연구원은 "장기간 소외돼 왔던 데 대한 반발매수 성격으로 보인다"며 "동부전자 등 그룹리스크 요인의 해소여부가 주가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