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프로그램 매매에 출렁이는 기계적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다만 외국인의 대표주 공습 현상이 포스코를 통해 재연됐다.코스닥은 사상 최저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의 심리 한 쪽엔 이라크가 자리잡고 나머지엔 북핵 문제가 차지하며 함부로 시장에 뛰어들지 못하게 하고 있다.하나증권 장세현과장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매를 자제하는 짙은 관망세이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 김종국 센터장은 "지금은 바닥을 확인하는 괴로인 시기이다"고 평가했다.이달중 이라크 문제가 어떤식으로든 결론이 내려질 것이므로 의미있는 저점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했다.분할 매수 유효. 현대증권 박문광 팀장도 "주가수익비율이 5 정도로 역사적 저점수준이다"고 지적했다.최근 장세는 실질적 수요 부족에 따른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 것으로 진단했다. 불확실성이 여전히 진행형이긴 하나 반영율도 적지 않아 주가가 크게 내려갈 이유도 없다고 분석했다.따라서 추가 하락시 일시적 수급 차질에 의한 것이므로 반등을 겨낭한 매수도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기본적 방향은 박스권 투자.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