妄得之福, 망득지복, 災亦隨焉; 재역수언; 妄得之財, 망득지재, 失亦繼焉. 실역계언. --------------------------------------------------------------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얻은 복은 재앙이 또한 뒤따르며,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얻은 재물은 손실이 또한 이어진다. -------------------------------------------------------------- 송 양시(楊時)의 '이정수언 논학(二程粹言 論學)'에 있는 말이다. 복은 이 세상 누구나가 누리기를 바라고,재물도 이 세상 누구나가 가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복이나 재물은 그것을 누리거나 지닐만한 자격을 가진 사람의 것이지 아무에게나 무제한적으로 거져 주어지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복은 복을 받을만한 일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고,재물은 그것을 얻기 위하여 땀 흘려 일을 한 사람의 몫이다. 공자는 "의롭지 않은 방법으롱 얻는 부귀는 나에게는 뜬 구름과도 같다"고 말하였다. 그것이 어찌 뜬 구름만 같을 것이랴.경우에 따라서는 큰 재앙의 씨앗이 되고 더 큰 손실을 가져 올 수도 있으니 조심하고 또 조심할 일이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