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크레딧 뷰로(CB.개인신용정보 평가) 시장은 한국신용정보와 한국신용평가정보라는 양 축으로 나뉜다. 업체별 CB사업 현황과 전략을 소개한다. 한국신용정보 =지난해 9월 총 37개 금융사와 유통사들이 참여, '한신정 크레딧 뷰로(NICE CB)'를 만들었다. 이후 올 2월말 현재 68개사가 참여하는 대형 CB가 됐다. 한신정 CB는 지난해 11월 1차 서비스를 시작했다. 1차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개인의 부실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신용위험평점, 파산 위험성을 예측하는 파산예측평점, 신용불량자의 정상화 가능성을 예측하는 신용회복평점을 제공하는 것. 한신정 CB에 참여한 금융사들은 이같은 신용평점을 활용, 각종 대출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한신정은 이달중 2차 서비스를 시작한다. 거래원장, 신용거래 실적 등 고객의 우량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CB신용보고서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또 오는 7월에는 고객의 성향 변화 모니터링을 통한 다양한 분석보고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신용평가정보 =지난 2000년 12월 미국의 3대 크레딧 뷰로중 하나인 트랜스 유니온(Trans Union)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지난해 2월에는 국내 최초로 '한신평정 크레딧 뷰로(KIS CB)'를 만들었다. 한신평정은 지난해 11월 신용평점 모델인 'KIS CB 스코어' 개발을 끝냈다. 이 신용평점 서비스는 한신평정이 그동안 보유하거나 회원사로부터 수집한 기본신상정보, 신용불량정보, 대출.채무보증 정보 등 모든 우량 정보와 불량 정보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통해 개인의 신용도를 계량화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전체 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종합적인 신용도를 측정하고 업권별 신용조회 시점을 기준으로 향후 16개월 이내에 부실 가능성(3개월 이상 연체 또는 신용불량 등록)을 예측할 수 있도록 크게 신용평점, 종합신용등급, 종합순위, 예상부실률, 업권등급, 업권순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