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에이스침대 안성호 사장.. "이미지 쇄신.中 시장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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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기업으로 이미지를 확 바꾸겠습니다.거대한 시장인 중국 공략도 강화할 생각입니다."
국내 최대 침대업체인 에이스침대의 새 대표를 맡은 안성호 사장(35)은 "약 40년에 이르는 오랜 역사 때문에 회사가 '늙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며 "이를 깨기 위한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주 안유수 회장(69)의 장남인 안 대표는 고려대 졸업 후 지난 91년 에이스침대 기획이사로 입사,상무 부사장 등을 맡아 12년 동안 경영수업을 쌓은 뒤 지난 1월 사장에 취임했다.
그가 사령탑을 맡은 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젊은 회사 창조.
이를 위해 광고 내용도 활력 넘치는 자신감을 표현한 신세대풍으로 바꿨다.
제품도 젊은 층이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색깔로 변화시키고 있다.
안 대표는 "최근 대리점을 소수정예화하면서 1백여곳을 줄였다"며 "이 과정에서 매장 인테리어를 전부 밝은 풍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중국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올 들어 공장 확장과 영업망 확대에 나섰다.
그는 "현재 임차건물로 쓰고 있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공장(법인명 광저우에이스유한공사)을 월 5천개의 매트리스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확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5월 신축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내년 4월부터는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광둥성을 중심으로 운영하던 중국 내 대리점도 오는 5월 상하이점 개점을 시작으로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호텔을 중심으로 한 일본 수출도 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올해 매출목표를 수출 2백만달러를 포함해 1천2백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