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MBC 오후 7시20분)=인천 계양소방서 서정설 대장은 소방관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장남 차남과 함께 삼부자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방관을 천직으로 알고 있는 삼부자에게도 남 모를 애환이 있다. 목숨을 바쳐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직업이지만 봉사라는 이름 아래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소방관을 천직으로 여기며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삼부자를 통해 소방관의 애환을 알아본다. □장희빈(KBS2 오후 9시55분)=동평은 숙안의 입궐을 제한한 것은 왕실의 분란을 막기 위한 충정이었다고 말한다. 숙안공주는 혜민서 제조자리를 당장 그만두라며 맞서지만 동평은 이것을 기회로 삼아 서인세력과 정면승부를 할 것을 결심한다. 동평군은 조사석을 찾아가 서인세력을 척결할 좋은 기회라며 도와달라고 청한다. 한편 소의는 자신이 정해 놓은 합궁날에도 숙종이 올 기미를 안보이자 다급해진다. 급기야는 궁녀들을 시켜 숙종의 동태를 파악하라고 이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7시5분)=경북 울진 수산리 마을회관 굴뚝에는 무엇인가가 솟아 있다. 무려 8? 높이의 오동나무 줄기가 굴뚝 위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것이다. 나무줄기를 따라가 보니 뿌리가 마을회관의 콘크리트 바닥 밑으로 이어져 있었다. 얼마 전 마을회관의 노인정 싱크대 공사를 하다 땅 속에 박혀 있는 뿌리가 발견됐다고 한다. 나무를 없앨지 말지를 두고 마을에서는 매일 작은 회의가 열린다고 한다. 굴뚝 속 오동나무를 찾아 울진으로 간다. □역사 다큐멘터리(EBS 오후 10시)=르네상스 시기 베네치아는 부유하고 이국적이며 신앙심이 깊은 것으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 도시의 기반은 흔들리고 있었으며 생활환경은 극히 열악했다. 의류와 가구, 심지어 사람까지 사고 파는 형편이었다. 1608년 베네치아를 방문한 영국인 여행작가 토머스 코리어트의 기록을 재구성,당대에 퍼져 있던 베네치아에 대한 환상과 새로 밝혀지는 사실을 들어본다. 화려한 베네치아의 겉모습 뒤에 감춰져 있던 실상에 대해서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