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바람직한 리더상으로 '부드럽고 책임감 있는 안성기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이 지난달 남녀 직원 5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2%가 '부드럽고 책임감 있는 안성기형'을 가장 선호하는 리더형으로 꼽았다. 25%의 '지적이면서 순발력 있는 손석희형',20%의 '자상하면서 믿을 수 있는 최불암형'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에 대한 응답은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났다. 남자직원의 경우 41.5%가 '부서에 공통과제가 주어졌을 때',35.6%가 '부서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졌을 때'를 꼽았다. 반면 여직원의 경우에는 응답률이 각각 29.5%와 46.1%로 나와 남자 직원의 경우 과제 지향적인 리더십,여자 직원의 경우 인간 지향적인 리더십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