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불안으로 생산이 위축되면서 중소기업의 월평균 가동률이 4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협중앙회는 중소제조업체 1천5백개사를 대상으로 설비가동 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월중 평균 가동률이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한 70.5%를 기록,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99년 6월(69.7%)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기협중앙회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과 유가급등, 북핵문제 등 대내외적으로 불투명한 경제환경이 계속되면서 설비 가동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