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올 상반기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액수에서 서울시내 주요 시설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오염원에 오염물질 처리비용을 부담시키는 환경개선부담금 상반기분으로 모두 84만3천689건에 847억5천만원을 부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3.7%인 3만건에 817억원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 내역별로는 유통.소비과정의 연면적 160㎡ 이상을 대상으로 물과 연료 사용량에따라 부과하는 시설물의 경우 10만1천981건에 337억9천만원이 부과됐다. 대상별로는 서울대가 3억2천300만원으로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랐으며, 최근연속 1위를 기록했던 코엑스 3억1천300만원, 연세대 2억800만원, 농수산물도매사장은 2억300만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상위 20위내에는 대학과 병원, 대형쇼핑점이 각각 4개소나 됐다. 이와 함께 경유차량의 배기량과 차령 등에 따라 물리는 부담금은 71만1천708건에 509억5천만원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79억3천만원), 송파(55억6천만원), 서초(53억8천만원) 순으로 강남권이 가장 많았고, 도봉(19억9천만원), 강북(21억원), 금천(21억2천만원) 순으로 가장 적었다. 한편 환경개선부담금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시중은행에 납부해야 하며 기간내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5%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