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소매가전업체인 소니의 쇼다 히로시 회장은 4일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해 향후 3년내 현지시장 매출규모를 지난해보다 5배 많은 50억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로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소비가 매년 10% 이상 증가해 세계에서 두번째 큰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중국시장을 놓쳐선 절대로 안된다"고 강조했다. 소니는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지난해 중국에서만 50만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10배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소니는 중저가 상품보다는 최첨단 고가상품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올해내 TV브랜드인 '베가'의 중국 현지 마케팅 인력을 1백20명 충원키로 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