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黨權경쟁 '昌心' 새변수 .. 이회창씨 5일 일시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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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4월 초로 늦춰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이회창 전 총재가 비자갱신을 명목으로 귀국,당대표 선출을 앞두고 '창심'(昌心)논란마저 야기되고 있다.
홍사덕 당·정치개혁특위 공동위원장은 5일 "당헌 조문화 작업이 완료된 만큼 빠른 시일내에 의원·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와 운영위원회를 열어 당헌 개정안을 확정할 것"이라며 "이후 선관위를 가동해 지도부 선출을 위한 향후 일정을 정하면 4월 초에 전당대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7일 스탠퍼드대에서 연구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이회창 전 총재가 이날 귀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총재측은 비자갱신과 연구자료 수집차 일시 귀국했다고 밝혔지만 이 전 총재가 어떤 형태로든 당권 경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벌써부터 당권후보들이 이 전 총재와 접촉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후문도 있다.
이 전 총재는 귀국하자마자 곧바로 대구를 방문,지하철 참사 유족들을 위로하는 것으로 귀국 첫 일정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총재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전대에 영향력을 미칠것이라는 시각을 부인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