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권 난개발을 치유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개선대책은 지난해말 내놓은 단기 교통개선 대책과 현재 중장기 대책으로 나뉜다. 중장기 대책 =오는 2008년까지 용인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9개 도로 및 3개 전철을 완공하는 내용이 골자다. 도로 개설사업중 하갈~상하리간 지방도는 이미 공사가 끝났고 중리~죽전, 신갈~수지간 도로는 보상중이거나 공사중이다. 또 삼막곡~동백간 도로는 설계를 마치고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동백~죽전간 도로는 상반기중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 분당~석수간 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광역전철의 경우 분당선이 연장되는 오리~수원구간은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오리~죽전은 작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갔고 죽전~기흥은 4월, 기흥~수원구간은 연내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선릉~왕십리구간은 지난해말 설계를 마치고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가 진행중이어서 하반기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대책 =풍덕천 네거리~금곡IC간 국지도 23호선을 확장한 뒤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풍덕천사거리~한국통신 삼거리 구간을 8차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죽전지역을 관통하는 죽전사거리~벽산아파트 구간도 왕복 8차로로 확장하고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밖에 경부고속도로 서초~양재간 현행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고, 성남대로 등 간선도로 혼잡교차로의 차로수 및 신호주기도 조정할 예정이다. 특히 용인시가 동백지구 사업승인 조건으로 내건 교통개선 대책도 사실상 합의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동백~갈곶(2003년 6월 개통예정), 동백~죽전(2005년 12월), 동백~삼막곡(2005년 12월)간 도로와 동백~42번 국도(2004년 3월) 등이 동백지구 입주 전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