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핵심기술인 나노테크놀로지 가운데 캐나다는 특히 기초연구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안토니오 낸시 교수(49)는 피부 세포조직 연구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전문가로 바이오센서 등에 응용되는 나노텍스처(Nano-texture)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캐나다의 경우 정부와 민간에서 나노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집중투자하고 있다"며 캐나다 정부와 주요 6개대학이 공동으로 나노퀘벡이라는 나노전문회사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캐나다에서는 대학과 연구소,대학과 기업 간의 공동연구가 보편화돼 있다"고 덧붙였다. 낸시 교수는 "지난해 한국과 캐나다 간의 과학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가 맺어진 만큼 앞으로 두 나라간 나노분야 협력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