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동암BT(대표 최준식)는 항생제를 먹이지 않고 키운 돼지고기 '루쏘'의 국내 시판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측은 천연미생물제로 축사를 정화시키고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 돼지를 사육했으며 벌침을 놓아 면역성과 수태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공대 교수 출신의 바이오전문가의 기술자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동암BT는 우선 5백마리를 신세계백화점과 그랜드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이달말부터 제주시에 있는 뉴월드밸리백화점과 풀무원이 운영하는 오르가 매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5월부터 매월 3천마리씩 판매하기로 했다. 동암BT는 미국의 오클라호마 주정부의 초청으로 이달말 미국내 축산기업을 대상으로 무항생제 자연주의 축산농법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무항생제로 키운 돼지고기는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아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064)749-4419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