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격차 점차 개선 .. 대한상의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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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확대됐던 소득불균형 현상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국민소득 분배구조는 주요 선진국보다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사교육비와 주택비 부담 등으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불평등도는 더 심화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일 펴낸 '최근 국민소득 분포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20% 계층의 소득은 한때 도시가계 평균소득의 2.01배까지 높아졌으나 지난해엔 1.98배로 낮아졌다.
반면 하위 20%의 소득은 외환위기 직후 평균소득의 0.36배에서 지난해 0.38배로 높아졌다.
이는 지난해 경기회복과 함께 실업률이 하락했고 정부도 저소득층에 대한 생활보조금 지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고서는 이어 국제적으로 비교해도 한국의 소득분배구조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상위 20% 계층 소득점유율은 39.3%로 미국(46.4%) 영국(43.0%) 스위스(40.3%) 프랑스(40.2%)보다 낮았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