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방개최 학부모 경제교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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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순회 학부모 경제교실이 6일 경남 통영시 대강당에서 3백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경제신문과 통영상공회의소 주최로 성대하게 열렸다.
지방도시에서는 처음 열린 이날 학부모 경제교실에서 강사로 나온 윤은기 IBS컨설팅 컴퍼니 회장은 "21세기 신경제 사회에서는 자동차 토지 아파트와 같은 하드자산 못지 않게 신용 기술 교양 등 소프트 자산이 중요하다"면서 소프트 자산 가치를 자녀들에게 일깨워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하드 자산은 돈을 주고 살 수 있지만 소프트 자산은 돈을 주고 살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다"면서 나이 들어 소프트 자산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닫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일부 학부모들이 자신도 모르게 부자들을 획일적으로 비방하고 있는데 이는 아이 장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말을 가려 사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통영시 학부모들은 '대체로 유익한 강의'였다고 입을 모았다.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아이를 두고 있는 최영숙씨(38)는 "앞으로 아이들에게 소프트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통영시 통영교육청 통영YMCA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 앞서 통영교육청 황윤철 교육장은 교육청이 해야할 일을 한국경제신문과 상공회의소가 나서서 했다면서 감사를 표시했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