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39선이 붕괴되며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2.97%) 하락한 38.19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 반전 소식에 따라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경계매물이 쏟아져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갈수록 커지자 지수는 39선마저 맥 없이 무너졌다. 지수관련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강원랜드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인해 9% 이상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강원랜드의 지난해 이익이 늘지 않은 데 대한 실망매물이라고 해석했다. 실적 회복의 기미를 찾지 못하는 국민카드 역시 7% 가까이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옥션 다음 등 게임 및 인터넷주들도 3∼6%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46개를 포함해 6백29개,오른 종목은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1백53개였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