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영화] (9일) '웨딩 플래너' ; '라디오 살인사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웨딩 플래너(SBS 오후 11시40분)=일에만 매달리느라 사랑 한번 못해본 웨딩 플래너가 고객의 약혼자 매튜 매커너히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뉴욕에서 가장 유명하고 능력 있는 웨딩 플래너 메리(제니퍼 로페즈)는 갑부들과 유명인들의 결혼에 관한 모든 일을 완벽히 처리해내는 커리어우먼이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자신감을 보이는 그녀지만 마음속 한구석엔 언제나 고민으로 가득하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이제 결혼 적령기라는 사실과 또한 실제로 자신이 결혼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던 어느 날,그녀에게도 동화 속에나 나올것 같은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온다.
주인공은 덤프트럭에 치일 뻔한 자신을 구해준 의사 스티브(매튜 매커너히).
과거 약혼자에게 배신당한 그녀로서는 스티브의 순수하고 따뜻한 모습에 점점 마음이 이끌리고,스티브 또한 그녀에게 뭔가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라디오 살인사건(KBS1 오후 11시20분)=WBN은 네번째로 문을 여는 전국 네트워크 라디오 방송사다.
시카고에서 개국하는 WBN은 개국 축하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WBN의 소유자이자 사장인 제너럴의 수석 비서인 페니는 방송국 존폐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막강한 위력의 광고주들 비위를 맞춰가며,사장 아들인 무능력한 PD 월트를 대신해 방송 프로그램을 지휘하느라 정신이 없다.
드디어 막을 올린 개국 축하 방송.
그러나 시작부터 근원을 알 수 없는 괴기스러운 목소리가 방송을 방해하고,차례차례 무려 여섯 명의 동료들이 살해된다.
밴드부원 러플은 독살되고,월트는 목을 매 죽은 채 발견되고,아나운서 덱스터는 감전사한다.
무대감독 카젠백은 무대장치에 끼어죽고 제너럴 사장은 엘리베이터에서 추락사한다.
그리고 최대 광고주인 킹은 웃음가스에 중독되어 미친듯 웃다가 죽는다.
시카고 경찰의 크로스 형사반장은 이 모든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페니의 남편인 로저를 지목하고 그를 체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