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영화] (8일) '디 아더스' ; '벨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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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스(MBC 오후 11시10분)='오픈 유어 아이즈'로 천재 감독의 반열에 오른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만든 첫번째 영화다.
1945년 영국 채널 제도의 지지 섬.
늘 안개로 덮인 외진 저택에 그레이스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두 아이 앤과 니컬러스와 함께 살고 있다.
햇빛에 노출되면 목숨까지 위험해지는 병을 앓는 아이들 때문에 집안의 모든 창문에는 두꺼운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어느 날 하인들이 모두 떠나버린 저택에 밀즈 부인 일행이 찾아온다.
그레이스는 전에 이 집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그들을 받아들이고 꼭 지켜야 할 수칙을 알려준다.
방문을 열고 닫은 뒤 반드시 열쇠로 잠글 것,등불 이외에는 조명을 사용하지 말 것 등이다.
그러나 밀즈 부인 일행이 저택으로 들어온 뒤 이상한 일들이 자꾸 벌어진다.
아무도 없는 2층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고,알 수 없는 여인의 울음소리가 들리는가 하면,피아노가 저절로 연주되기도 한다.
□벨파고(KBS2 오후 10시50분)=장 폴 살롬 감독의 2001년도 작품.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된 미라에서 나오는 벨파고라는 고대 이집트의 영혼이 박물관 근처에 사는 아가씨 리사(소피 마르소)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흑백 시대의 TV 시리즈를 영화로 각색했다.
루브르 박물관의 잊혀진 보관실에서 3천년 전의 미라가 발견된다.
조사가 시작되면서 루브르에는 감시용 카메라가 부서지고,경보 시스템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등 이상한 조짐들이 나타난다.
한편 박물관 건너편 건물에 살고 있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 '리사'는 밤중에 우연히 박물관에 숨어들었다가 악령 벨파고의 숙주가 되고 만다.
3천년 동안 잠자고 있던 악령이 다시 부활한 것이다.
이제 루브르 박물관은 벨파고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된다.
고대 이집트 유물들이 하나 둘 씩 사라져 가고 매일 밤 악령이 출몰하자 박물관의 직원들은 공포에 휩싸인다.
마침내 악령 벨파고를 위한 죽음의 의식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