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부터 건강을 잘 챙겨야 한다. 30대 중반이 되면 체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성인병의 징후가 나타나게 된다. 이 시기가 되면 건강한 사람이든 그렇지 못한 사람이든 매년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성인병은 발병하면서부터 이상징후를 나타내지만 그냥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무시해버리기 일쑤다. 이로 인해 병을 키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성인병의 '대표주자'인 당뇨병도 예외는 아니다. 중년 이후 나타나는 당뇨병도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기에만 발견한다면 굳이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지 않아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당분이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고 오줌으로 빠져나가는 병이다. 음식물에서 얻어진 영양분은 당분으로 전환되어 세포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데 당뇨병에 걸리면 세포에 양분이 전해지지 않아 각종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한방에서는 당뇨병을 소갈(消渴)이라고 한다. 당뇨병 환자들이 심한 갈증에 시달린다는 의미다. 한방에서는 소갈증과 관련,폐장 비장 신장의 기능장애와 열에 의한 진액(津液)과 혈액의 부족을 중시한다. 진액이나 혈액이 부족하게 되는 이유로는 술을 과음하거나,단맛이나 짠맛 등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것,몹시 놀라거나 흥분하는 등 심한 정신적 자극,신정(성호르몬)의 과도한 소모,지방의 축적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모든 요소들이 진액이나 혈액을 손상,결국 음정이 부족하고 내부에 열이 나 소갈증을 발생시킨다고 본다. 따라서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균형잡힌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과음,과식,스트레스는 삼가야 한다. 이미 당뇨징후가 있는 사람이라면 췌장을 되살릴 수 있는 치료와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동시에 면역력을 증강시키면 약물로 췌장을 자극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초기에 혈당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인슐린을 공급해 주면 오히려 췌장이 인슐린을 생산할 필요가 없게 만들어 당뇨병이 고착돼버린다. 췌장의 기능을 되살리는 처방을 받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소당고'는 천연 면역 제재로 췌장을 퇴화시키지 않고 스스로 인슐린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면역력도 강화시켜 당뇨 합병증을 막아준다. 당뇨병은 치료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김양진 신명한의원 원장(www.sinm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