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기지수는 현재 경기 국면을 파악하는 경기동향지수(DI)와 경기 향방을 예측하는 경기종합지수(CI)로 구분된다. 두 지수는 다시 각각 선행지수 동행지수 후행지수 등 세 가지로 나눠진다. DI와 CI가 3개월 연속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경기가 전환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DI는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처럼 50을 기준으로 호황기인가 불황기인가를 구분하게 된다. 일본 경제사회종합연구소는 7일 지난 1월 경기지수를 발표했다. 1월달의 DI의 동행지수는 88.9를 기록,3개월 만에 기준선을 상회했지만 DI의 선행지수는 44.4를 나타내 3개월 만에 기준선을 하회하는 엇갈린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조만간 DI의 두 지수는 모두 50 아래로 떨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향방을 보여주는 CI의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모두 정점을 지나 하락 추세로 접어드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