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수익률 하락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브레이크 없이 미끄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투신사 자산운용회사의 주식고편입형 주식펀드는 지난 한주동안 평균 4.54%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연초이후 누적수익률은 평균 마이너스 9.22%로 떨졌다. 이같은 펀드수익률 급락세는 증시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한주동안 575.43에서 546.02로 5.04%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1.78에서 36.69로 무려 12.18%나 급락했다. 주식편입비율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펀드는 지난 한주동안 4.01%의 수익률을 까먹었다. 주식혼합형은 마이너스 2.1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주식저편입 펀드도 0.90%의 수익률을 잃어버렸다. 연초이후 지속된 주가하락 여파로 주식관련 모든 간접투자상품이 원금손실 상태에 빠져들었다. 채권형펀드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서지 않고 하향안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채권단기형과 중기형은 연초대비 누적수익률은 평균 1.24%를 기록했다. 채권장기형은 연초대비 1.19%에 달했다. 투기등급 채권에 일정부분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의 경우 연초이후 누적수익률은 1.62%를 기록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