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채용정보사이트가 취업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0명중 8명의 구직자가 인터넷취업사이트를 이용할 만큼 인터넷을 통한 구직활동은 일반화됐다. 취직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고 하지만 인터넷을 사다리 삼아 한계단 두계단 오르다 보면 별을 따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주요 인터넷채용사이트를 소개한다. 인크루트=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인터넷 채용시스템을 개발,온라인 채용이라는 새로운 고용패턴을 국내에 정착시킨 업계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리자가 일일이 채용공고를 확인한 후 믿을 수 있는 채용정보만을 온라인상에 게재 가능토록 인증해 주고 있다. 검색창에서 기업명을 입력하면 해당 기업에 관련된 사업내용,자본금,직원수,인사정책,복리 후생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력서 비공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력서 열람 차단 기능을 통해 구직자가 원치 않는 기업은 자신의 이력서를 볼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스카우트=개인회원을 대상으로 한 입사지원통계시스템을 통해 구직자들은 입사 경쟁자들의 학력별,경력별,희망연봉별 통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실시한 이 서비스는 지원기업의 실시간 경쟁률을 확인함으로써 서류전형과 취업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함께 기업의 채용공고 시 해당기업이 언제 채용공고를 냈는지 알 수 있는 "History"기능과 그 기업을 관심기업으로 등록한 회원들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도 있다. 불량기업신고센터를 운영해 불량기업리스트에 올라간 기업들은 채용공고를 원천 봉쇄하고 구직자들이 믿고 지원할 수 있는 회사들의 채용공고만을 선별 제공하고 있다. 잡코리아=유료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 타 취업사이트와는 달리 채용공고 "무료등록 서비스"로 가장 많은 고급 채용정보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 현재 96가지 업종.직종들을 상세 업무,직무 분야로 지정할 수 있는 "키워드 라이브러리"를 적용해 원하는 취업정보를 보다 빠른 시간에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노선표에서 원하는 지하철역을 클릭하면 해당지역에 위치한 기업체의 채용정보들이 자동적으로 검색되는 "역세권별 채용정보 서비스"와 구직자들의 취업 선호도에 따라 "코스닥기업"과 "산업단지별","협회별 채용정보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자랑한다. 잡링크=국내 2백여개 사이트,해외 몬스터닷컴이나 핫잡스를 비롯한 국가별 채용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엔진 "잡링크 메가 써치 서비스"가 눈에띈다. 잡링크 메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도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취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툴바(Tool Bar)" 프로그램도 인기. 툴바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잡링크를 방문하지 않아도 클릭 한번으로 "업.직종별 채용정보 검색","키워드 검색 및 저장기능","인재검색","아르바이트 검색"은 물론 취업뉴스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온라인 상담실을 통해 취업불안,직장적응문제,직장상사와의 문제,스트레스 등 고민에 대한 상담도 해 준다. 잡이스=지난 2000년 다소 늦게 오픈했지만 취업정보지 "주간구인"발행을 통해 14년동안 축적된 취업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의 기업회원 인프라가 장점. 업계최초로 기업 운영팀을 두고 모든 채용공고를 반드시 필터링 하고 신뢰도 있는 정보를 게재하기 위하여 채용공고별로 책임자를 두는 "광고관리 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 기업회원의 경우 "주간구인" 등에 함께 채용공고를 게재할 수 있어 채용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다. 또 신뢰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구직자 이력서를 실시간으로 검증,허수지원자를 배제토록 해주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