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증권은 포스코 LG그룹 하이트 롯데계열사 현대자동차의 기업지배구조와 경영 투명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KT 등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9일 증권·투신업계에 따르면 게리 콜 CLSA증권 이사회 의장은 최근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기업지배구조는 지난 2001년에 개선됐지만 지난해에는 정체됐다"고 말했다. 콜 의장은 CLSA증권이 의사결정의 투명성,주주권익보호 등의 57개 항목으로 한국기업에 대한 기업지배구조 개선여부를 평가한 결과,포스코 하이트 롯데 등의 기업지배구조는 오히려 악화됐고 삼성전자 KT는 개선됐다고 밝혔다. 콜 의장은 또 국가별로 러시아 한국 말레이시아는 전반적인 시스템상 기업지배구조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