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2천5백억원어치의 후순위채를 10일부터 판매한다. 이 후순위채는 실효수익률이 연 5.93% 확정금리고 만기는 5년9개월이다. 3개월 단위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과 3개월 복리로 계산해 만기때 이자 전부를 받는 것 등 두가지 종류가 있다. 후순위채는 발행회사가 망할 경우 채무변제 순위가 일반 채권(은행의 경우 예금 등)보다는 뒤지는 대신 금리가 다소 높은 채권이다. 최저 매입금액은 3개월 이자지급식은 1천만원 이상, 복리 만기이자지급식은 1백만원 이상이다. 3개월 이자지급식은 이자수입만으로 생활하는 고액 예금자에게 적합하다고 외환은행은 설명했다. 1억원을 이자지급식에 예치해 둘 경우 이자소득세(16.5%)를 빼고도 3개월마다 1백21만7백50원씩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3개월복리 만기이자지급식은 5년9개월간 총수익률이 세전 39.26%에 달해 목돈 마련을 원하는 고객에게 알맞은 상품이다. 1억원의 후순위채권을 매입하면 현재 이자소득세율 적용시 만기에 3천2백78만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02)729-0987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