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월로 예정된 청계천 복원 공사에 앞서 도심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노상 공영주차장 요금을 현재 10분당 1천원에서 1천3백원으로 30%, 노외 공영주차장의 경우 8백원에서 1천원으로 25% 인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러나 청계천 주변의 경우 상가가 밀집해 있고 지방 상인들의 출입이 빈번하다는 점을 감안해 주차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4대문 안 공영주차장 57개소 1천8백40면 가운데 청계상가 주변 주차장을 제외한 30개소 1천여면에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또 4대문 안 민영주차장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의 요금 인상을 권고할 계획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