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 무명선수에 덜미..두바이데저트클래식, 1타차 2위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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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로버트 잔 더크센(29.네덜란드)이 세계랭킹 2위 어니 엘스(34.남아공)를 제치고 프로데뷔후 첫승을 올렸다.
더크센은 9일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에미리트GC(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약 1백89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17언더파 2백71타(67.72.67.65)를 기록,엘스에 1타차 역전승을 거두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 엘스에 3타 뒤진 공동 7위였던 더크센은 최종일 보기없이 이글1개와 버디5개를 잡고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더크센은 이날 13번홀(파5.5백50야드) 이글로 선두에 오른뒤 18번홀(파5.5백47야드)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엘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
엘스는 11번홀까지 중간합계 16언더파로 단독선두였으나 12번홀(파4.4백67야드)에서 통한의 더블보기를 범해 선두자리에서 내려왔다.
장타자 엘스는 18번홀에서 마지막 버디를 노렸으나 파에 그쳐 싱가포르마스터스에 이어 또한번 무명선수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재미교포 나상욱(20.케빈나)은 합계 13언더파 2백75타(68.69.68.70)로 공동 6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