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1일 미국이 영국, 스페인과 공동으로 상정한 새 결의안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표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대(對) 이라크 전쟁을 승인하는 새 결의안의 찬.반 대표국가들인 미국과 프랑스는 안보리 표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막판 외교전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현재 미국의 새 결의안을 지지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스페인과 불가리아 등이며 카메룬이 지지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음은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의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 거부권을 보유한 상임이사국 ▲ 미국= 영국, 스페인과 함께 공동상정한 결의안 지지. ▲ 러시아= 결의안에 반대하지만 거부권 행사여부 불명확. ▲ 중국= 결의안에 반대하지만 거부권 행사 안할 가능성. ▲ 영국= 미국 등과 함께 상정한 결의안을 지지하지만 최종시한 연장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음. ▲ 프랑스= 결의안 반대하며 거부권 행사위협. ◇ 비상임이사국 ▲ 앙골라=미결정. ▲ 불가리아= 결의안 지지. ▲ 카메룬=결의안 지지쪽으로 이동중. ▲ 칠레= 결의안 최종시한 연장 희망. ▲ 기니= 미결정. ▲ 독일= 결의안에 반대. ▲ 멕시코 = 이르면 11일 진행될 안보리 표결 연기 희망. ▲ 파키스탄 = 결의안 최종시한 연장 희망. ▲ 시리아= 결의안에 반대 ▲ 스페인= 결의안 공동상정자로 지지. (유엔본부 AP=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