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지만 대다수 수요자들은 아파트 분양가만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정보 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아파트 수요자 2천9백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분양가 전망을 묻는 질문에 76.6%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다',15.6%가 '대폭 오른다'고 답해 응답자의 92.2%는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소폭 내린다'는 응답은 6.6%,'대폭 내린다'는 1.2%에 그쳤다.


올해 서울 동시분양에서 가장 유망한 아파트 단지를 묻는 질문에는 48.6%가 '도곡주공 1단지'를 꼽았으며 '잠실주공 4단지'(42.3%)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또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 중에서는 '용인 동백지구'(40.1%)와 '화성 동탄지구'(32.4%) 등 택지개발지구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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