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1일 검사장급 인사 .. 총장 내정자 발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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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이르면 11일 단행된다.
후임 검찰총장 내정자가 함께 발표될지는 불투명하다.
법무부 이춘성 공보관은 10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예정대로 오늘 단행되기는 어렵게 됐다"며 "현재 검찰 고위간부 인선이 먼저 될지,후임 검찰총장 내정이 먼저 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후임 총장에는 현직 검찰 간부 중 사시 13회인 송광수 대구고검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송 고검장은 강금실 법무장관이 밝힌 고검장급 인사에서 대검찰청 차장으로 내정됐던 인물로 이미 내부 검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 정부의 개혁 의지가 높은 만큼 기수가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사시 14회나 15회에서 총장이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사시 15회 이상의 검사장 이상 인사의 대폭 물갈이가 불가피해진다.
외부 인사로는 검찰을 떠난 사시 12회나 재야 법조계 인사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고검장급 인사에서는 원래 방침대로 사시 14,15회 1명씩,16회 2명이 발탁되고 검사장급에는 사시 20∼22회가 발탁될 가능성 크다.
한편 김각영 전 총장은 이날 오후 퇴임식에서 "수십년간 국가와 민족에 헌신해온 검찰 간부들에 대해 법에 정한 신분보장이 이뤄지고 능력과 자질 등 객관적 검증을 거친 납득할 수 있는 인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