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결산법인인 피케이엘은 1·4분기(2002년11월∼2003년1월) 동안 2백16억원의 매출액과 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분기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백43% 늘어난 것이다. 반도체 및 LCD장비 업체인 이 회사는 실적호전에 대해 주력제품인 포토마스크가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TFT-LCD 패널업체들이 5세대 라인을 본격가동한 데다 TFT-LCD용 대형마스크의 매출이 증가한 점이 이익증가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2002년 1∼10월) 6백73억원의 매출과 1백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이 같은 수치를 넘어서 사상 최대 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