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수 사무총장은 10일 "SK그룹으로부터 전혀 부탁받지 않았다"며 "검찰총장 이외에 수사검사 등에겐 일절 전화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SK그룹이 대선 당시 후원금을 냈는가. "(다른 그룹에 비해) 많이 냈다." -다른 기업들도 수사를 하고 있는데 SK그룹에 대해서만 전화한 이유는. "당 안팎의 걱정이 있어 전화했다. 특정 회사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대기업 전반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하는 배경이 뭔지,집권 초기에 수사에 가속도를 내는 의도가 무엇인지,새정부 들어 재벌개혁 차원에서 정부와 검찰간의 사전교감은 없었는지,검찰이 강공 드라이브를 하는 의도는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이석환 수사검사는 지난 9일 본인이 직접 전화를 받은 것으로 말했는데. "수사검사에게 전화한 적 없다. 검찰총장에게만 전화했다." -'다친다'는 발언도 했는가. "나도 법조인이다. 그런 상식밖의 얘기는 하지 않았다." -여당 사무총장이 검찰총장에게 전화를 하면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정부와 검찰간 협의차원의 통로가 없었다. 집권당 총장으로서 수사배경을 알고 싶었다. 나는 떳떳하다." -'균형잡힌 수사'의 의미는. "수사의 속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