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미국이 이라크와의 개전을 앞두고 우리 정부에 적극 협력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한·미 동맹관계를 고려,의무 수송 등 비전투 분야의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 규모와 시기는 미국과 협의중이다. 정부는 2001년 미국의 대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육군 의료진, 수송지원단으로 상륙함 1척과 수송요원 1백63명,공군수송기 4대와 79명의 요원을 파견한 바 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