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대아그룹 성완종 회장이 '대통령과 평검사의 만남'을 본뜬 '회장과 신입사원의 대화'를 갖기로 해 화제다. 성 회장은 오는 16일 신입사원 20여명과 오페라를 관람한 뒤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성 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공연관람 소감,바람직한 기업문화,사내 의사소통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대아그룹 관계자는 "평소 직급이나 나이 차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경영자와 평직원이 대화 기회를 가짐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과 평검사간의 공개토론이 '신선했다'는 임직원들의 평가가 이 행사를 마련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