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들의 윤리경영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사장 이수창)가 11일 정도영업 캠페인인 '5행(行)5불(不)' 운동을 시작했다. '5행5불'은 전국 영업조직이 '반드시 실천할 일(行)'과 '해선 안될 일(不)'을 각각 다섯 가지씩 제시한 것. 삼성화재가 꼽은 '5행'은 △반드시 약관을 전달하고 자필서명을 받는 등의 완전판매 △보험설계사 등 판매조직의 표준활동 준수 △특정 영업조직만을 위한 지원금지 △정확한 고객정보관리 △부당행위 제보 활성화 등이다. '5불'은 △상품권 등 특별이익 제공 △수수료를 더 받기위한 경유처리 △무자격 대리영업 행위 △대납계약 △부실증빙 등으로 적발될 경우 즉각 인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삼성화재는 이 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최근 관련 포스터를 1천부 제작, 전국 영업점에 배포했다. 또 매주 화요일을 '윤리경영의 날'로 선포해 정도영업을 독려하고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