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또다시 예금금리를 내리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과 제일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했다. 조흥은행의 경우 3백만원 이상 정기예금 금리는 1년짜리가 연4.7%에서 4.5%로, 3∼6개월짜리가 연 4.3%에서 4.2%로 떨어졌다. 가계우대 정기적금 3년짜리도 연 5.4%에서 5.2%로, 장기우대주택마련저축은 연 5.8%에서 5.6%로 내렸다. 제일은행도 6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4.6%에서 4.5%(우대금리 포함)로, 2년짜리는 연 4.9%에서 4.8%로 0.1%포인트씩 낮췄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5일부터 일반 정기예금 금리를 연 4.8%에서 4.7%로 인하했다. 1년짜리 주택청약예금은 연 4.7%에서 4.6%로, 3년짜리 정기적금은 연 4.8%에서 4.7%로 내렸다. 이밖에 전북은행도 오는 22일부터 2년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연 5.0%에서 4.7%로 0.3%포인트 인하한다. 주택청약예금(만기일시지급식)은 기존 5.2%에서 5.0%로 0.2%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