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콘텐츠] 원하는 음악 휴대폰으로 감상..mp3수준 음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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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대표적인 콘텐츠는 동영상이 꼽힌다.
그러나 이동통신사 실무자들은 동영상보다 음악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영상 이용요금이 아직까지는 부담스러운 수준인데다 영상전화 서비스도 얼마나 활성화될 지 아직은 미지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젊은이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서비스의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휴대폰 기술의 발전으로 이미 이동단말기로 mp3수준의 음악감상이 가능해졌고 동영상에 비해 데이터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훨씬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는 게 그 근거다.
이미 벨소리와 통화연결음 서비스는 수천억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했다.
따라서 이동통신사는 음악관련 콘텐츠 개발에 열을 을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원하는 곡을 선택해 휴대폰에 다운로드받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는 주문형음악(MOD)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가수가 부른 곡을 가공없이 그대로 벨소리로 활용할 수 있는 "라이브벨" 서비스도 시작했다.
MOD서비스와 라이브벨을 합해 총 6개 곡을 한꺼번에 다운로드받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디지털앨범(MDA)서비스도 시작했다.
MOD서비스의 경우 한 곡당 7백원,라이브벨은 곡당 6백원,MDA는 6개를 다운받는데 3천원의 정보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현재 이같은 음악 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는 SK텔레텍의 IM-6100과 삼성의 SCH-V3000 등 두가지이며 향후 전용단말기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F도 음악 서비스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미 10만곡의 저작권을 확보했다.
KTF는 "블루투스 주문형오디오(AOD)"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상반기중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
블루투스는 10m이내의 근거리에서 무선으로 통신을 가능케 하는 무선데이터통신규격이다.
KTF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휴대폰과 헤드셋을 무선으로 연결해 디지털 음악파일을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로 감상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최대 10m거리에서도 무선헤드셋을 통해 휴대폰 통화도 할 수 있다.
특히 음악감상 중에도 전화가 걸려 오면 헤드셋 상에서 음성통화로 전환,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하다.
KTF는 음악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마쳤으며 관련 콘텐츠제공업체들과 연계해 24시간 10여개 채널을 통한 스트리밍 방송도 실시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올해 중순께부터 MOD 등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