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현재 전국 도로 총연장은 전년대비 4천641㎞ 늘어난 9만6천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구둘레(약 4만㎞)의 2.4배, 경부고속도로(417㎞)의 230.3배에 해당하는 길이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도로 유형별로는 고속도로 2천778㎞, 일반국도 1만4천232㎞, 특별.광역시도 1만8천224㎞, 지방도 1만7천84㎞, 시도 2만17㎞, 군도 2만3천702㎞ 등이다. 지난해 고속도로의 경우 평택-안성고속도로(25.8㎞),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여주구간(41.6㎞), 천안-논산고속도로(82㎞) 등이 신설됐다. 포장도로는 7만3천656㎞로 도로포장률은 76.7%. 포장도로를 차로별로 보면 2차로 5만7천340㎞(77.9%), 4차로 1만1천349㎞(15.4%), 6차로 3천403㎞(4.6%), 8차로 1천260㎞(1.7%), 10차로 305㎞(0.4%) 등으로 각각나타났다. 도로연장을 시.도별로 비교하면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서울시가 8천135㎞로 가장 길고 광주시가 1천199㎞로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고, 전국 9개도 가운데는 경기도가 1만2천48㎞로 가장 길고 제주도가 3천200㎞로 가장 짧은 것으로 파악됐다. 단위면적(㎢)당 도로연장(㎞)으로 표시되는 도로밀도는 서울시가 13.44로 가장 높고 강원도가 0.48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