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1:55
수정2006.04.03 11:56
기업은행이 경기침체 장기화 조짐에 따라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김종창 기업은행장은 올해 경비를 작년대비 20% 이상 절감하고 수익증대와 연체감축 영업에 주력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예산절감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기업은행은 이에 따라 사업본부장들의 업무추진비를 20%씩 감축하고 예산절감 실적 우수 부.지점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또 사업예산은 경영전략본부장과의 사전합의를 거치도록 하는 등 예산관리제도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국제회의 등 행사성 해외출장이나 업무와 직결되지 않은 해외연수를 억제하고 사이버연수원을 적극 활용토록 하는 한편 차량 10부제 준수와 중식시간 사무실 소등 등 에너지 및 물자절약운동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