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제10기 全人大] "대만과 경제문화교류 확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후진타오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11일 "대만과의 경제문화교류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중화권 경제 건설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예고했다.
오는 15일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회)에서 국가주석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는 후 총서기는 이날 전인대 대만 대표단 회의에 참석,△1국 2체제 원칙 견지 △양안 경제문화 교류 확대 △대만 인민에 거는 통일 기대 관철 △중화민족 부흥 공동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4대 중점 견해'를 밝혔다.
후 총서기의 4대 원칙은 장쩌민 국가주석의 '8개항 원칙'과 더불어 중국의 대만 통일 기본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 총서기는 "경제 문화 인력 교류를 위해 양안간 3통(통신 교통 우편)을 조기 실현해야 한다"며 "중국의 전 지방정부는 대만 동포투자보호법을 철저하게 시행하고 대만 기업의 투자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총서기는 특히 "대만 인민 2천3백만명은 우리의 수족과 같은 형제"라며 "양안이 합해 뜻이 통하면 서로 이기는 것(윈-윈)이고,분리되면 서로 손해"라고 강조해 대만 국민들을 끌어들이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