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은 12일 경기도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2003년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LG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자부문 연구개발(R&D)에 과감히 투자키로 하고,당초 예정대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1조8천5백억원을 올해 집행키로 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경쟁에서 최고가 되려면 차별화된 무기가 있어야 한다"면서 "각사 CEO들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R&D에 최대한 투자하라"고 주문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