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전기가 코스닥등록기업인 이미지퀘스트를 인수키로 했다. 하지만 금호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지적이 잇따르면서 주가는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금호전기는 12일 이미지퀘스트 최대주주인 하이닉스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이미지퀘스트 주식 2천28만주(47.34%)를 4백21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원증권은 "금호전기가 본업과 무관한 모니터 전문업체인 이미지퀘스트의 인수로 경영리스크(위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투자의견을 기존 '적극 매수'에서 '중립'으로 두단계나 낮췄다. 김승대 동원증권 연구원은 "금호전기는 TFT-LCD용 핵심부품인 냉음극관(CCFL)과 휴대폰용 빅라이트유닛(BLU)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그러나 이미지퀘스트와 주력사업에 차이가 많기 때문에 인수후 수익성 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하이닉스가 코스닥위원회로부터 보호예수 기간의 지분 양도에 대한 허가를 얻지 못할 경우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