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 채권단은 최태원 SK회장으로부터 재산처분 위임장과 회사에 대한 구상권 포기각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또 SK글로벌에 대해서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을 적용,채권단이 공동관리키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12일 SK글로벌에 대한 처리 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하나은행은 은행공동관리를 위해 오는 19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회의 안건으로는 △구조조정촉진법 대상기업 지정 승인 △행사 유예대상 채권 지정 등을 제시했다. 현행법상 은행공동관리는 전체 채권의 75% 이상이 동의할 경우 개시된다. 해당 기업에 대한 경영정상화 계획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의결되면 이 계획에 따라 구조조정과 채무재조정 등을 실시하게 된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